건강보험료는 왜 해마다 오를까?
4월이 되어 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보험료 정산 안내'를 받고 많은 무려 20만 원 넘게 건강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는 사실에 많은 직장인들이 놀라고 있다.
2025년 4월, 지난해 보다 보수가 증가한 직장인 1,030만 명 명이 평균 203,555원씩 건강보험료 추가 납부 대상이 됐다. 대상자들의 총액은 무려 4조 1,953억 원에 달한다.
이는 매년 반복되는 일이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얼마나 더 내게 되는지 직접 계산하는 방법을 통해 알아본다.
직장인이 매년 겪는 '4월의 건보료 폭탄'
매년 4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실제 근로 소득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 정산 고지서를 발송한다.
- 보수가 늘면 → 추가 납부
- 보수가 줄면 → 환급
- 변동 없으면 → 해당 없음
지난해에 비해 월급이 올랐다면, 올해 4월 건강보험료를 더 내게 된다.
실제 직장인 사례 : 연봉 5천만 원 → 5,400만 원 경우
건강보험료는 다음 공식으로 계산된다.
- 월 보수 × 건강보험료율(7.09%) × 1/2
- 연봉 인상분 : 400만 원
- 인상된 월 보수 : 33만 원
- 건강보험료 본인 부담금 : 33만 원 × 3.545% = 11,698원
- 연간 추가 납부액 : 11,698원 × 12개월 = 약 140,376원
장기요양보험료까지 포함하면 약 20만 원 이상이 고지된다.
내 건강보험료, 직접 계산해 보자
(연봉 인상분 ÷ 12개월) × 0.03545 × 12개월 = 연간 추가 건강보험료
* 개인은 건강보험료율 7.09%의 반인 3.545%를 부담함
월급 올랐는데 실수령액은 줄었다?
월급이 오른 만큼 다음 항목이 모두 오른다.
- 건강보험료
- 국민연금
- 고용보험
- 소득세
- 지방소득세
특히 건강보험료는 정산 시점(4월)에 몰아서 추가 고지되므로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직장인을 위한 꿀팁 3가지
① 4월이면 반드시 정산 고지서를 확인하자
내가 추가 납부 대상인지, 환급 대상인지 확인하고 납부일(5월 12일)도 꼭 체크하자.
② 연봉 협상 때 실수령액 기준으로 조율하자
세전 연봉이 아니라 '세후 실수령액' 기준으로 한 협상이 훨씬 현실적이다.
③ 소득 증가는 일시적으로 나누는 것도 방법이다.
소득을 성과급, 인센티브 등으로 분산하면 정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직장인의 건강보험료 정산은 매년 반복된다.
매월 납부하는 줄만 알았던 보험료가 4월에 갑자기 추가로 청구되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이제는 "얼마를 벌었는지" 보다 "얼마가 남는지"를 따져야 하는 시대다.
'정부지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보험 피부양자에서 탈락? 나도 모르게 보험료 폭탄 맞는 이유 (0) | 2025.04.26 |
---|---|
간병비 때문에 고민이신가요? 경기도가 대신 도와 드립니다 - 1년에 최대 120만 원 지원 (0) | 2025.04.25 |
누구나 언제나 가능한 평생학습 강좌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1) | 2025.04.20 |
국세청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신청 알아보기 (0) | 2025.04.11 |
2025년 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청, 이것만 알면 된다 (0) | 2025.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