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겸엄" 하면 퇴직 후 배우자, 자녀 눈치 안 본다 "60 넘고 퇴직하고 나니, 하루가 왜 이리 긴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통장은 하루가 다르게 빨리 비어가더군요. 그래도 지금은 매달 들어오는 연금 덕분에 눈치 안 보고 살고 있습니다." 이 말은 정년퇴직 후 파트타임 일을 하며 국민연금을 함께 받는 K씨의 이야기이다. 퇴직 이후 생활이 불안했던 그는 '연금겸업'을 알게 된 후 인생이 달라졌다. 은퇴는 한순간이 아니라 과정이다직장을 그만두는 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퇴직하면 은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60대 중반까지 몇 번의 일과 쉬는 시기를 반복하게 된다. 이때 국민연금과 함께 소소하게라도 일하며 소득을 만드는 '연금겸업'은 아주 중요한 전략이다. 예를 들어 월 60만 원의 국민연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