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부모님 요양병원 입원하면? 언제 퇴원할까? 결국 요양원으로 가게 될까?

광명 정 2025. 7.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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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나서 누구나 고민하는 현실

 

"부모님이 요양병원에서 한두 달 치료받고 집에 오실 줄 알았는데, 벌써 6개월이 넘었네...

계속 이렇게 계시다 나중에 요양원으로 가야 하는 건 아닐까?"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모신 자식들이 똑같이 겪는 고민입니다.

처음에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좀 나아지시겠지"하고 편하게 생각하지만 나중 현실은 무겁게 다가옵니다.

 

요양병원 입원 기간이 길어지면 의사 선생님도

"장기요양등급은 있으시죠?
요양원도 미리 알아보세요."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할 때가 있습니다."

 

✔️ 요양병원, 회복을 위한 곳 맞지만 현실은 '상태 유지'가 더 많다

요양병원은 법적으로 의료기관입니다.

  • 뇌졸중, 골절, 암 수술 후 회복기에 집중 치료를 받거나
  • 치매, 파킨슨 같은 만성질환 환자의 유지 관리를 위해 입원 치료를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장기입원 환자가 훨씬 많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4년 통계에 따르면, 요양병원 평균 재원일 수는 약 240일, 즉 8개월 이상 입원하고 있습니다.

고령자는 회복 속도가 느리고 치매, 중풍 같은 만성질환은 완치가 아니라 관리가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 그러면 퇴원은 언제 할 수 있을까?

많은 가족들이 장기 입원을 하고 나면 주치의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언제쯤 퇴원이 가능하실까요?"

 

그러면 담당 의사는 이렇게 답합니다.

"지금 상태로는 큰 병원 치료는 필요 없지만 집에서 모실 수 있는지 가족들이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요양병원은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 3~6개월 주기로 입원 적합성 평가를 받습니다.
  • 의학적 치료 사유가 줄어들면 병원이 보험청구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자연스럽게 퇴원을 권고하게 됩니다.

이때 환자 가족들의 현실적인 선택지는 세 가지입니다.

  1. 집으로 모셔서 재가요양(방문요양, 방문간호) 받기
  2. 다른 요양병원으로 전원 하기
  3. 요양원(장기요양시설)으로 입소하기

대부분의 경우 결국 요양병원 → 요양원으로 옮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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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적 고민도 현실이다

자식 입장에서 가장 큰 고민은 경제적 부담입니다.

  • 요양병원은 건강보험 덕분에 본인부담금이 월 70~100만 원 정도 나오지만 상급병실, 비급여가 늘면 월 150만 원 이상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요양원은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본인부담이 월 30~60만 원 정도로 낮아지지만, 간혹 개인 부담 서비스가 붙으면 비용이 늘어납니다.

현실적인 비용 차이 때문에 부모님 건강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요양원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부모님 상태, 언제쯤 요양원으로 가게 될까?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가 오게 됩니다.

"이제는 치료보다는 돌봄 위주 요양이 필요하세요."

 

이쯤에서 주치의가 장기요양등급 신청을 권유하거나, 이미 등급이 있다면 요양병원 전원에 필요한 의사 소견서를 발급해 줍니다.

그러면 가족들이 요양원을 알아보고, 필요한 서류(의사 소견서, 장기요양인정서 등)를 준비해서 요양원 입소를 결정하게 됩니다.

 

✔️ 미리 준비하면 훨씬 덜 막막합니다.

많은 가족이 퇴원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요양원을 알아보지만, 미리 준비하면 훨씬 대처가 수월합니다.

 

장기요양등급 미리 신청하기

  • 등급이 나오면 요양원 비용도 훨씬 줄고
  • 재가방문요양도 받을 수 있어 선택 폭이 넓어집니다.

주치의와 주기적으로 상담하기

  • 언제쯤 퇴원이 가능한지
  • 요양원 전원이 필요한 상태인지 솔직히 물어보세요.

주변 요양병원, 요양원도 차근차근 알아보기

  • 시설환경, 의료진 상주 여부, 비용, 서비스 등을 미리 알아두면 막상 이용할 때 덜 당황하게 됩니다.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모시게 되면 "언제쯤 집에 모실 수 있을까" 기대하지만

현실은 치료보다 상태유지, 더 상황이 나빠지면 요양원으로 옮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적인 상황에 맞춰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차선의 대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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