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탈팡하고 싶어요, 그런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노년층이 겪는 디지털 불안과 그 이면

광명 정 2025. 12. 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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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에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이 사건이 계속 나오고 있죠.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탈팡했다"는 글도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노년층은 어떨까요?

 

디지털 관련된 문제가 생겼을 때, 젊은층에게는 금방 해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노년층에게는 그게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노년층에게는 낯설고 어려운 문제죠.

 

쿠팡 개인정보 유출 3,300만 건, 그런데 노인층은 대응조차 못 한다

통계에 따르면 쿠팡을 이용하는 60대 이상 사용자가 20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요즘은 온라인 쇼핑이 마트 대신 일상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정수기 필터, 생수, 집안 물건들...

손가락 몇 번만 움직이면 집 앞에 도착하는 세상이니까요.

 

그런데 개인정보가 새어나갔다고 하니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특히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고, 이상한 링크가 있는 문자까지 받으면 진짜 무섭습니다.

 

그래서 탈퇴를 하려는데...

도대체 어디서 해야 하죠?

 

버튼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설명을 읽어도 뭔 말인지 모르겠고, 자꾸 다른 화면으로 넘어가 버립니다.

결국 탈퇴를 포기하고 맙니다.

 

노년층은 왜 탈퇴 처리가 더 어려울까요?

첫째, 낯선 용어 - 이해 자체가 어렵습니다

"2단계 인증 설정",

"스미싱 차단",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가입"

 

말은 한국말인데 노년층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사이트에서 안내가 대부분 노년층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되어 있습니다.

 

둘째, 배우려 해도 도와주는 구조가 안돼있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애들한테 물어보세요."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작 아이들도 요청을 하면 피하거나 못마땅해 합니다.

"아니, 이걸 왜 이렇게 해놨어?"

"이건 지난번에 해봤잖아요"

 

이런 말 한마디에 마음이 쪼그라듭니다.

 

셋째, 시스템 자체가 노인 친화적이지 않습니다

탈퇴 버튼을 찾으려면

● 설정 → 고객센터 → 계정 관리 → 보안 메뉴 → 숨겨진 탈퇴 버튼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경로를 찾아 따라가야 하니, 노인들에게 이건 탈퇴를 포기하라는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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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노인들의 디지털 소외감입니다

이번 쿠팡 사태에서 크게 와닿는 건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그 과정을 따라가지 못하는 노인들에게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점점 더 불안하게 다가온다는 겁니다.

 

쿠팡이 문제가 있으면 탈퇴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데 탈퇴 방법을 찾아 스스로 탈퇴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디지털 이용에 있어 노인 세대가 주권을 가질 수 있도록 기술 시스템이 바뀌고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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